[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43억8000만원, 영업이익 43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2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39.8%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액 증가 주요인으로 대표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를 주축으로 한 케미컬 제품의 꾸준한 성장을 꼽았다. 소화기계, 순환기계 제품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매출 다변화와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 중인 고덱스의 성장세는 이번 분기에도 계속됐다. 1분기 기준 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5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고덱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650억원을 기록하며 셀트리온제약 역대 단일품목 연간 최대 매출을 갱신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의 대면·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고덱스 등 주요 제품군은 이미 충분한 임상 결과를 확보한 만큼 적응증 별 데이터 중심의 학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 그룹이 진행 중인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생산 품목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케미컬 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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