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풀무원두부와 국산콩 무농약 풀무원콩나물 한정판에는 첫 플라스틱 포장두부를 선보인 1987년 패키지를 재해석한 레트로 콘셉트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던 파란색, 빨간색 등 원색을 사용하고 예스러운 고딕 글씨체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풀무원은 먹거리 이슈가 잦았던 1980년대 위생적으로 포장한 두부와 콩나물을 선보이며 국내 먹거리 안전 기준을 마련해왔다.
두부의 경우 유통 기한이 짧던 초창기 냉각 기술을 개발했고, 열 숙성을 통한 미생물 제어 기술로 유통 기한을 최대 21일까지 늘렸다.
2005년에는 소포제와 유화제를 쓰지 않고 염화마그네슘 대신 우유에서 추출한 밀키마그네슘을 응고제로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무소포제, 무유화제뿐만 아니라 천일염에서 추출한 천연 간수를 넣은 ‘합성첨가물 제로 두부’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풀무원의 ‘국산콩 두부’는 1등급 국산콩만 100% 사용하고 중금속, 잔류농약, 병원성미생물 등 377가지 안전 검사를 통과한 콩만 골라 사용한다.
콩나물 품질 안정화와 국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2000년 초반부터 나물콩 품종 단일화를 진행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콩나물에 숨쉬는 포장재를 개발, 적용해 콩나물이 더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국산콩 무농약 원료를 확보한 이래, 국내 관련기관들과 협력하여 우수 국산 품종의 선발, 보급을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풀무원은 2005년 원산지부터 생산, 입출고, 유통관리 정보 추적이 가능한 ‘생산이력제’ 도입, 2006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 ‘완전표시제’ 시행, 2007년 식품업계 최초 유통기한·제조일자 병행 표기 등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른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풀무원은 친환경 포장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환경부가 개발한 수성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두부 전 제품에 적용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중량을 9% 줄였다.
2015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유기농 두부 2종에 탄소중립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연두부 제품 패키지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을 30% 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