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유통업계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다시금 영업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입점업체 직원 1명이 지난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일 저녁 7시 30분에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매장 방역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황금연휴 이후인 지난 8일에 전국 매장에 집중 방역을 했고, 전날 조기 폐점 후에도 소독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이날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5∼6일에는 출근했고 7일에는 근무하지 않았다. 8일에는 다시 출근했으며 9∼10일에는 근무를 쉬었고 10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현대백화점 충청점도 직원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9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도 본점의 명품매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9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이 명품매장 직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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