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제과 나뚜루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제과 나뚜루가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건(vegan)은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며 우유나 계란 등 동물에서 유래한 식품도 완전히 배제한다. 건강과 윤리적 소비 인식의 확산으로 채식 및 비건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해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맛있는 비건 아이스크림’이라는 모토 아래 1년여의 오랜 연구 기간 끝에 개발됐다. 합성 유화제나 안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비건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원료 배합에 수천 가지 경우의 수를 실험해야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총 2종이다.

기존 나뚜루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자연친화, 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 재질로 바꿔 브랜드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나뚜루 관계자는 “나뚜루는 추후 새로운 비건 아이스크림을 지속 출시해 국내 토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 새로운 비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