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CJ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관객이 급감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토막이 났다.

CJ CGV는 올 1분기 영업손실이 7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에는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 매출은 2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8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CJ CGV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CGV는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61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890억원은 운영 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이번 유증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CGV여의도 ‘언택트 시네마’, 4DX와 스크린X 같은 극장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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