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삼칠농협 신대운 조합장, 군북농협 조혁래 조합장, 대산농협 송병우 조합장, 농협중앙회 조근수 함안군지부장, 조근제 함안군수,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가야농협 이보명 조합장,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이성환 대표이사. 사진=한진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한진그룹 물류계열사 한진이 농협, 함안군과 손잡고 ‘함안수박’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한진은 최근 경남 함안군청에서 함안군, 농협 등과 수박 공동마케팅 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은 한진의 CSV(사회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이다.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 브랜드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함안군은 함안수박 공동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한진은 함안수박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개발에 협조한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가야, 군북, 대산, 삼칠),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양질의 수박을 생산하고 이를 유통·조달한다.

한진과 농협은 지난해 7월부터 CSV에 적합한 농특산물로 함안군의 대표 특화자원인 함안수박을 선정했다. 이후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CSV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브랜딩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이번 MOU 체결 후부터 시즌별 함안수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 활동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함안수박의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수박 기프트카드 판매, 이커머스 선물하기 입점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CSV 활동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농협 및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2017년부터 농협물류와 함께 농업인 대상 ‘농협택배’를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소규모 발송 고객이 저렴하고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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