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2조원 규모의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는 케어푸드 브랜드 ‘잇츠온 케어(eats on care)’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잇츠온 케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케어 브랜드다.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케어를 중장기 육성 브랜드로 정하고 당뇨 환자식, 건강 유지용 일반식, HMR 연화식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브랜드로 처음 출시하는 제품은 '잇츠온 케어온 검은깨&콩'이다. 환자용 균형영양식으로 검은깨와 검은콩을 포함해 총 22가지 곡물을 넣어 만들었다.

여기에 비타민 12종을 비롯한 마그네슘, 아연, 칼슘 등 미네랄 12종을 더해 필요한 영양성분을 꼼꼼히 채웠다. 영양 흡수 및 소화 속도 등을 고려해 동·식물성 3가지 단백질을 다양하게 넣어 설계했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잇츠온 케어온은 수술 후 균형잡힌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나 식욕, 저작 기능 저하로 일반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고려해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케어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1년 5104억원에서 2017년 1조1000억원으로 6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관련 시장 규모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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