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홈플러스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대치리에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를 증축하고, 영남지역 생필품을 책임지는 대표 물류 허브로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 증축으로 홈플러스는 기존 함안과 밀양으로 양분돼 있던 물류업무를 함안 한 곳으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남을 비롯한 한반도 남단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는 연면적 2만2886㎡, 건축면적 2만2288㎡ 규모다. 경상남·북도는 물론 호남 일부 지역까지 총 114개(하이퍼 42개, 익스프레스 72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최첨단 설비를 적용해 전략적 물류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자동화분류기(Sorter)를 통해 상온 물류 하루 최대 처리량을 기존 밀양 센터 대비 약 25% 높이고, 시간당 9000개 박스, 하루 21만6000개 박스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익스프레스와 같이 수요가 지속 늘고 있는 소규모 점포를 위한 물류 시스템도 강화했다. 자동 분류시스템(DAS, Digital Assorting System)을 적용해 다양한 규격의 상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끔 하고 에러율은 0.2% 아래로 낮췄다.

아울러 소규모 점포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익스프레스 신선·상온상품 관리를 별도의 섹터로 통합하고, 냉동·냉장·상온 상품 작업 공간을 분리해 엄격하게 관리함으로써 콜드체인 안전성을 높였다.

배송기사와 직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공간 디자인도 특징이다. 입·출차 공간과 주차 공간을 기존 밀양 센터 대비 200% 넓히고, 상·하차 대기시간도 줄였다. 점포에서 하역과 진열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상품은 카테고리별로 별도 팔레트에 적재해 배송한다.

김원준 홈플러스 함안 상온물류서비스센터장은 “코로나19가 던지는 메시지는 일상적인 것의 중요성”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상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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