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원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동원산업이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온라인 판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최근 쿠팡을 통해 참치회와 훈제연어 제품 5종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집에서도 편리하게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동원산업의 횟감은 MSC(해양관리협의회)와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로부터 지속가능한 수산물에 대한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을 통해서도 참치회와 훈제연어 판매를 진행한다. 참치의 고급 뱃살 부위와 속살 부위는 물론 항공직송으로 신선한 노르웨이 훈제연어와 북유럽 훈연방식의 훈제연어 등이다.

동원산업이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줄고 외식 수요가 급감한 반면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량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동향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직후 대형 소매점의 주간 매출액은 5%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또한 지난 2월 수산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SSG닷컴에서 188.1% 증가하고, 롯데닷컴에서도 생연어 매출이 2,680% 증가하는 등 온라인 매출의 증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주문 배달 시스템을 강화한다. 횟감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인 ‘참치라이더’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싱싱한 참치회와 훈제연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이 전화나 온라인으로 횟감을 주문하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지역 거점으로 삼아, 해당 매장에 입점된 횟감들을 포장해 신속 배달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수산물에 대한 언택트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온·오프라인 경로별 맞춤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수산물 제품을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통 경로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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