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를 투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세 명 중 두 명의 환자가 회복됐다고 27일 밝혔다.

파미셀에 따르면 셀그램-AKI 투여 환자 세 명은 치료제 투여 전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돼 기관삽관과 기계적 환기를 했을 만큼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

그러나 첫 번째, 세 번째 환자는 셀그램-AKI 단 1회 투여만으로 호전돼 안정된 상태를 유지 중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두 번째 투여환자는 급속도의 폐렴 악화 상태에서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로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식약처의 신속한 셀그램-AKI 승인에도 지금까지 많은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하진 못했으나 장기적인 대처 측면에서 셀그램-AKI의 사용이 계속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초기 악화 시에 사용 시작하는 것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미셀은 담당의사 요청 즉시 병원 기관 윤리위원회(IRB)에 승인이 필요한 서류를 발송하고 지원해 신속하게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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