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향후 보급될 수소버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진행됐다. 연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연구단 단위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총 사업비 319억원(정부 278억원, 민간 41억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주관 연구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통원구원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에선 수소버스의 차량 및 부품별 안전성 평가.검사 기술을 개발한다. 수소버스의 운행 또는 사고 시 수소누출 최소화로 화재 및 폭발 등 2차사고 예방과 구동시스템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다.

개발된 평가·검사기술은 국내 안전기준으로 제·개정을 추진하고 국제기준 제안으로 국제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소버스 운행차 검사장비,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장비 및 대형 내압용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수준의 인증 시험장비 등 총 19종의 장비를 개발한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검증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고 등에 따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수소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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