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단기차입금 3000억원을 증액한다고 7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각각 2152억원, 848억원 등 총 3000억원을 단기차입 한다. 이는 자기자본의 33.03% 해당하는 금액이다.

차입목적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이며 차입형태는 한도여신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차입은 산업은행 외화지급보증 및 수출입은행 수입이행성보증의 한도여신 전용 관련 이사회 결의에 따른 공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한도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LC 3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한도대출의 경우 현재 잔액이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스탠바이 LC 미사용분 3000억원의 차입을 결정했다. 스탠다드 LC는 필요할 경우 빼다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대출을 말한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은 1조5074억원으로 늘어났다. 단기차입금 총액도 2조3069억원으로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