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부진한 내수회복을 위해 4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더해 이달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브랜드별로 가장 할인폭이 큰 신차에 대해 알아봤다.

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
현대차는 이달 i30와 벨로스터에 5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선 G70, G80, G90에 한해 1.25~25% 저금리 할부를 제공하며 'G80'의 경우엔 시승 후 구매하면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또한 수입차 보유자가 제네시스 G70, G80(신형 제외), G90을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조건을 내걸었다.

기아차 K5.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경차인 '모닝'과 'K3'에 대해 70만원까지 할인폭을 늘렸다. 플래그십 모델인 K9의 경우 기본 3% 할인 또는 1.0% 할부구입 시 현금 150만원 및 안마의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특별 판촉조건을 내세웠다.

르노삼성차 XM3.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XM3' 구매고객에게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할부 또는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Xperience) 할부 혜택조건을 걸었다. 또한 세단형 전기차 SM3 Z.E. 구매 고객에겐 최대 6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SM6의 경우 원래 선택한 트림을 최대 245만원에 달하는 상위 트림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준다.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에 대해 60·72개월(금리 3.9%)로 구매하면 취등록세 지원 명목으로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10년 경과 노후차량 조기 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5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트레일블레이저 제공
한국지엠은 스파크(LS·Van 트림 제외) 구매 고객에게 10년 자동차세에 상응하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도 7% 취득세를 지원한다.

BMW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수입차 중에선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할인폭이 관심이다. 특히 BMW코리아는 다음달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 발표를 앞두고 기존 재고모델을 대상으로 올초부터 판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벤츠코리아도 하반기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의 한 BMW 딜러는 “5시리즈의 경우 모델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작년말부터 일부 모델의 경우 1000만원 정도까지 할인해줬다”며 “상반기 신차 공개로 기존 5시리즈 프로모션이 강화되고 있지만 재고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벤츠 E클래스의 경우엔 회사서 내거는 공식 할인폭은 150만원이지만, 현재 딜러별로 최대 400만원 가까이 할인해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북의 한 벤츠 딜러는 “5시리즈와 달리 신형 E클래스를 하반기 공개하기 때문에 현재 할인폭이 큰편은 아니지만, E220d의 경우 400만원 전후 할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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