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베스트셀링 모델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폭스바겐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테에도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수입 승용차의 국내 신규 등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1만8078대) 보다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1분기 누적대수는 전년 동기(5먼2161대) 대비 4.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3월 509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BMW는 4811대로 지난해보다 60.4%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1363대, 볼보 1162대, 아우디 1151대, 폭스바겐 1072대, 미니 972대, 포르쉐 831대, 지프 561대, 포드 534대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022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으로 집계됐다. 이어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613대) 등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04대(67.5%), 2000cc~3000cc 미만 4393대(21.6%), 3000cc~4000cc 미만 1438대(7.1%), 4000cc 이상 162대(0.8%), 기타(전기차) 607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093대(79.3%), 일본 1406대(6.9%), 미국 2805대(13.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81대(60.0%), 디젤 5491대(27.0%), 하이브리드 2025대(10.0%), 전기 607대(3.0%) 순이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이사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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