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은 지난 1일 창립 33주년 기념사를 통해 “'릴 하이브리드'와 같은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KT&G의 모태는 1883년에 설립된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이나 과거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 1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사명이 정해졌다.

KT&G는 이날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신종 코로나비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별도의 행사는 없이, 사내 방송을 통해 백복인 KT&G 사장의 기념사를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을 대신했다.

백 사장은 “KT&G는 예측불허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담배사업은 일반 궐련시장에서는 물론 차세대 담배시장을 주도하며 시장점유율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T&G는 지난 1월에 글로벌담배기업인 PMI와 차세대 담배 해외시장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에는 중동사업의 신계약 협상 타결로 로벌담배사업의 성장세와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

그는 “향후 담배산업은 내외부의 기술 진화와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혁신의 과정을 거쳐, 기존에 없던 시장이 만들어지고 이질적인 산업과 영역간의 교류가 일어나며, 잠재돼 있던 기회를 통해 가치가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KT&G는 독창성을 널리 인정받은 '릴 하이브리드'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불확실한 미래에 가장 확실한 무기가 돼 줄 제품과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반에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KT&G는 기업시민으로서 성금 기탁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범국가적 역량 결집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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