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안전운전 서약하고, 코로나19 성금 기부도 하고"

화물차 안전운전 서약 포스터.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화물차 안전운전 실천’ 서약 캠페인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오는 6월30일까지 화물차 운전자 1만명의 동참을 목표로 전국 휴게소, 화물차라운지,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차 운전자 교육장 등에서 서약서에 서명을 받는다.

서약서는 과속·과적·적재불량을 하지 않겠다는 교통법규 준수 다짐과 충분한 휴식,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한 주행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한다.

또한 도로공사는 서약서를 작성한 운전자 1인당 3000원씩 적립해 최대 3천만원의 기부금을 코로나19 피해 지원 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의 화물차 교통량은 전체 교통량 대비 28%에 불과하나,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303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617명의 49.1%를 차지하며 그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운전 습관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화물차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서약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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