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사진=쌍용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6860대, 수출 2485대로 총 934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내수는 37.5%, 수출은 4.6% 감소했으며, 총 판매량은 같은 기간 31.2% 줄었다. 쌍용차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시장이 악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발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한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전월 대비로는 30.9% 증가했다. 내수 판매도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함께 잔여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고 국내 최장의 10년/10만 Km 보증기간 혜택을 제공하는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 캠페인 등 판촉 활동강화를 통해 전월 대비 34.5% 증가했다.

이달부터는 파격적인 무이자할부와 최대 150만원 취득세 지원, 국내 최장 보증 등의 혜택을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월 대비 21.8% 증가했다.

쌍용차는 연초 브뤼셀 모터쇼와 비엔나 오토쇼를 통해 코란도에 대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페루에서도 론칭 행사를 갖는 등 중남미 시장으로의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론칭을 바탕으로 주력 모델의 상품성 강화와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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