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비상경영 대책회의.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권병윤 이사장을 포함한 상임 이사 4명은 오는 7월까지 급여의 30%를, 1·2급 고위 직원은 이달 한 달간 각각 80만원, 50만원의 급여를 반납한다고 1일 밝혔다.

준정부기관으로서 비상경영체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초다. 공단은 지난 2월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검사 연기 신청이 계속되고 약 2만1000명의 국가자격시험·안전교육이 취소·연기되면서 지난달 29일까지 수수료 등 사업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공단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시험·교육·검사는 하반기에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휴일 근무를 가동,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비상경영체제 선포에 따라 교통안전 투자 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산집행 특별점검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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