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8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00원 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4월 초 이후 약 1년 만이다.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날 기준 1204원으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로 진입한 데는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3월 들어 국제유가는 50% 이상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전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7.4% 떨어진 19.92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1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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