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올해 3·4분기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서 회장은 2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3~4분기 쯤 내부 논의를 거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안을 제시하겠다. 이후에는 주주들의 뜻에 따라 합병 동의를 구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3개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것이 조금 더 구체화 된 것이다.

또한 서 회장은 “합병 계획은 3개 회사 주주들이 일정 비율 이상 동의해야 가능하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회사가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주주가 찬성 의사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은퇴와 관련해 “임원 정년이 65세로 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룰을 어기는 것은 맞지 않다. 회사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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