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가 중역. 사진=대상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전략담당가 중역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대상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제6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상민 전략담당가 중역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상민 전략담당 중역은 2009년 대상에 입사해 줄곧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16년 전무로 승진했고 현재 대상의 성장 전략과 신사업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임 전략담당 중역은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마케팅을 총괄하는 언니 임세령 전무는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임 전략담당 중역만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후계 구도는 동생인 임 전략담당 중역으로 굳혀진 것으로 재계는 분석했다.

대상 이사회는 임상민 전략담당가 중역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회사 내 풍부한 실무경험과 회사와 경영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상의 전략기획 수립 및 운영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정배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권성옥 법무법인 원 고문과 박홍규 구조조정 기업 경영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최종범 성균관대 교수, 황성휘 FM코리아 HACCP 교육원장 등이 신규 선임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2020년에도 지속적인 국내 저성장 기조와 미중 무역 갈등, 국내 경기 침체 등 기업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속적인 내부 혁신과 외부 변화에 민첩한 대응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은 △전문성과 변화를 통한 효율화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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