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진=CJ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넘버1 식품&바이오 기업'이란 비전 아래 올해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격량 역량을 확보하겠습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중구 동호로 씨제이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아,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시장 지위와 미래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기본 전제는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 성장”이라며 “주력 사업 및 글로벌 일류 사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 성장은 미래를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선진 R&D, 테크 트렌드를 고려한 대형 기술 및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탑 수준의 경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회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이사는 올해 부문별 추진 전략도 언급했다. 가공식품사업은 HMR, 햇반, 김치, 만두 등 주력제품에서 독보적인 1등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트렌드 기반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사업 대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그는 “미국에서 지난해 매출 2조원 규모의 냉동식품기업 슈완즈의 인수를 통해 대형 거점을 확보했고, 국내 사업에서 축적된 핵심역량과의 시너지를 더해 메이저 식품사업자로의 입지를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사업은 신기술 및 차별적 공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제품의 확고한 1등 지위를 강화한다.

또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아미노산 세계 제패를 달성하고 신규 사업의 확대로 글로벌 넘버1. 바이오 회사의 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이사는 “2020년 세계 경제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글로벌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CJ제일제당은 도전 정신으로 두 단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최고의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총에서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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