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바이오기업을 인수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중국 뉴센츄리바이오케미칼 등이 보유한 후난 유텔 지분 80%를 약 350억원에 인수했다.

유텔은 사료·식품 분야에서 활용하는 효소 생산 전문기업이다. 효소는 사료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고 식품의 식감 및 맛을 개선하는데 활용된다.

CJ제일제당은 4월 내로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유텔의 독자 기술이 최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식품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2조76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232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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