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노사 합의 이뤄

임금피크제 55→57세로 연장

삼성전자 로고.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을 지난해 대비 2.5% 인상한다. 지난해 인상률 대비 1%P 낮은 비율로,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협의한 결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근로자 대표 노사협의회 '한마음협의회'는 올해 임금 기준 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인상률(2.5%)을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 직급 등을 반영한 개별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노사협의회와 △2015년 동결 △2016년 2% △2017년 2.9% △2018년 3.5% △2019년 3.5%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노사는 50만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임금피크제 개선(기존 만 55세에서 만 57세로 연장), 연금회사지원 비율 3%(0.5%인상), 난임치료비 지원 확대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한편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도 사원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률을 2.5%로 결정했다. 임금피크제와 난임 치료비, 복지 포인트 50만원 지급 등 세부조건도 삼성전자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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