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 상용차용으로 신형 엔진 개발…1호기 ‘프리마’ 트럭에 탑재

지난 25일 두산인프라코어 DX12 유로6 전자식 엔진을 탑재한 타타대우상용차 트럭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유로6 전자식 엔진을 국내에 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엔진을 탑재한 타타대우상용차 1호기 ‘프리마’ 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DX12 전자식 엔진이다.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460마력의 출력을 낸다. 전자식 모델로 개발돼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없이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유럽의 차량용 배기규제(유로6)를 충족하는 고성능·친환경 제품이다.

이 제품은 디젤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전자시스템인 커먼 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과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 기술을 적용했으며,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내구성을 갖췄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두산인프라코어의 DX12 엔진을 ‘프리마’와 ‘노부스’ 등 총 25개 기종의 트럭 모델에 탑재해 판매할 예정이다.

백형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전무는 “DX12 전자식 모델은 연비와 내구성, 후처리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엔진”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가의 상용차 시장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DX12를 비롯해 수익성 높은 중대형 엔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엔진 사업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사업은 전년대비 8.4% 성장한 1조15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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