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의 임원들이 급여 반납을 통해 자구책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대항한공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