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천시청에서 국만호 에스피네이처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최기문 영천시장(왼쪽)에게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삼표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

삼표그룹은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경북 영천시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국만호 에스피네이처 대표이사와 최기문 영청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경북 영천지역 주민들의 위생 용품, 생필품 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스피네이처는 영천시에서 환경자원부문 사업장을 운영한ㄷ. 이 회사는 지난 2007년부터 총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만호 대표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북 경주시 강동면에 자리한 그룹 연수원을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기 위해서다. 삼표그룹 연수원은 지상 3층 규모로, 숙박시설·강의실·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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