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에 따르면 HMMA는 3000여명의 모든 직원들에게 조업 중단 시기에 적정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은 엔진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앞서 HMMA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22일까지 공장 문을 닫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HMMA는 영업일 기준 7일간 라인 가동을 더 중단하게 됐으며, 약 1만 대의 생산량이 감축될 전망이다. HMMA는 미국 현지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북미시장 전진기지로 연간 생산 규모는 37만대에 달한다.
한편 HMMA의 차량 생산 중단으로 현대차에서 생산되는 엔진을 조립해야 하는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KMMG)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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