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기 주주총회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4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외에 현대차, 기아차 등의 등기이사를 겸임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외연기금 등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책임경영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이사회 주장에 안건은 통과됐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임기는 2022년까지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되는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장영우 영앤코 대표를 선임했다. 장영우 대표는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을 거쳐 UBS 서울지점 대표 등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로, 주주 의견을 듣고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독일 출신인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노이먼 박사는 해외 완성차(오펠, 폭스바겐 중국), 부품사(콘티넨탈), 전기차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가 승인됐다.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을 결정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고한도액 100억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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