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살무(오른쪽)과 권오유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이 16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식에서 서명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KC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초구와 함께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KCC는 16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서초구를 비롯한 지역 사회복지기관들과 반딧불하우스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딧불하우스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 사업이다. KCC는 사회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자재를 통한 주거 환경 개선에 적극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상무, 권오유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 등 참여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반딧불하우스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집수리 수혜 대상을 주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가구도 집수리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와 서초구는 신청자 가운데 추천 사유, 지원 시급성, 중복지원 여부 등을 고려해 현장 방문 및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혜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주거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형으로 KCC의 친환경 바닥재, 페인트, 창호 등 고기능성 자재를 활용한 주택 개보수 및 공간복지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자, 차상위계층, 교육취약청소년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KCC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1억원의 목적 후원금을 서초구에 기부한 바 있다. 서초구는 해당 후원금을 통해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총괄적으로 지도·감독하고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 양질의 주거 수준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집수리 활동을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KCC 및 서초구의 고유 사회공헌 모델인 반딧불하우스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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