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비브로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함에 따라 중장년층과 노년층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의 마스크 5부제 실행에 구매 요일을 혼동하는 사용자를 돕기 위해서다.

똑닥 마스크 구매 알림은 사용자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마다 자동으로 앱 알림(푸쉬)을 통해 주변 마스크 판매점의 위치와 재고량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똑닥을 설치한 후 알림 제공과 위치 정보 제공에 대해 동의하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58년인 사용자에게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오늘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는 앱 알림을 제공한다. 똑닥 앱에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을 등록해 둘 경우 이들의 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도 알려준다. 알림 창을 터치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똑닥이 제공하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페이지로 이동해 주변 약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의 위치와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똑닥에 따르면 마스크 지도 서비스 이용자 중 55세 이상은 6%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35세에서 44세 이용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25세에서 34세 이용자가 27%, 45세에서 54세 이용자가 14% 순이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이제 지인이나 자녀의 도움을 받아 앱을 설치해 두기만 하면 중장년층과 노년층도 마스크 구매 가능 일자와 판매처를 보다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전화나 방문 문의로 업무에 혼란을 겪고 있는 약국 등 판매처의 업무 효율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똑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마스크 지도, 모바일 병원 접수, 코로나19 사전 문진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똑닥 실시간 마스크 지도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자 주변의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와 재고량을 5분마다 업데이트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약국 등 판매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똑닥에서만 제공하는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는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진료 접수와 순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의 진료 순서까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대기할 필요가 없어 2차 감염의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코로나19 사전 문진 기능은 환자가 병원 방문 전 중국 방문 여부 등 사전 문진 문항에 답변하면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결과를 전달해 의료진에게 제출하는 기능이다. 의심 환자가 병원 방문 예정일 경우 선별진료소 이관 등 의료진의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해 2차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환자 역시 더욱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출시 한 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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