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국내 2위 자동차부품기업인 만도가 2008년 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노동조합에 모든 생산직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받는 내용의 '유휴인력 해소안'을 전달했다.

유유인력 해소안에는 평택, 원주, 익산 등 3곳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직급에 상관없이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주물공장 관련한 사업의 매각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는 희망퇴직을 먼저 받고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있다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만도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임원 20%을 감원했으며,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