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투시도. 자료=동부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동부건설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무대를 부산시장까지 확장한다. 기존의 강남 틈새시장 전략과 더불어 부산 등 비수도권 주요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3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산 가야 센트레빌(212세대)을 올해 7월에 완공하며, 지난 5일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테마파크 안에 상업시설 건축 공사도 시작했다. 대지면적 7만8849㎡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동부건설은 수림재원 주식회사와 지난 12일 약 675억 원 규모의 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900-64번지 일대 약 5,589㎡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3개동 338실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실제 착공 후 31개월로, 올해 6월 착공 예정이다.

앞서 동부건설은 지난 1999년 동부올림픽타운에 이어 2006년 센텀동부센트레빌을 완공하며 부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올해 부산 가야 센트레빌 준공과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재송역 오피스텔 수주로 14년만에 재진출하며 본격적인 부산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동안 동부건설은 서울 대치, 논현, 반포, 용산 등 서울 및 수도권에서 다수의 공동주택을 건설했다. 지난해에는 차별화된 설계, 옵션 고급화 등을 통해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과천 및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은 물론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을 만큼 프리미엄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라면서 “센트레빌의 명성을 부산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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