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5일(목) 혈액 수급 위기 해소를 위한 단체헌혈에 동참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 위기 해소를 위해 다시 한 번 헌혈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5일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사내에서 2차 단체헌혈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헌혈에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중공업MOS 등 울산지역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이날 헌혈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임직원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특히 한 사장은 당초 2월에 헌혈을 하려고 했지만 당시 해외출장에서 복귀하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 참여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코로나19로 헌혈이 크게 줄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기업체 최초로 지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당시 헌혈 신청자가 700여명이 몰려 전원이 참여하지 못하고 260여명만 헌혈을 하고 나머지 인원은 이번에 추가로 추가 실시하게 됐다.

한 사장은 “많은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했다”며 “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가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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