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100대·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 판매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쌍용차는 2월 내수 5100대, 수출 2041대를 포함해 총 71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7.4%, 전월 대비 6.7%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 측은 “중국발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한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과 생산 중단(7일) 및 국내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과 함께 코로나19 여파 확산에 따른 수요감소세가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5100대가 판매됐다. 다만 G4 렉스턴은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34.8%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수출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토쇼 참가 등 유럽 주요 시장의 지역 모터쇼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서 고객 체험 및 서포터스 활동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 및 이벤트를 강화하며 공격적인 판매전략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물량이 감소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접점 판촉 활동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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