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주택정비사업 및 일반 개발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이후 정비사업에 참여치 않던 삼성물산이 주택정비시장 재등판하면서 한국토지신탁과 손 잡은 것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수주전 참여 이후 정비사업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았다. 하지만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5차 재건축과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접 입찰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잇달아 했다.

금융조달을 주업으로 하는 부동산신탁사들은 2016년 3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단독 시행자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법 준수를 중시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특성이 '준법경영'을 추구하는 삼성물산의 경영방침과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게 한국토지신탁의 설명이다.

한국토지신탁은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조합의 비리와 분담금 분쟁이 원천적으로 봉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추세에 발맞춰 올해 조직개편에서 도시재생사업본부를 2개 본부 4개 팀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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