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대명코퍼레이션이 보안장비 사업부를 매각해 경영 내실화와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25일 보안장비 사업부 ‘웹게이트’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100억원으로, 향후 MRO(기업소모성자재 / Maintenance, Repair, Operation)와 렌탈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에 활용될 방침이다.

웹게이트는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이 운영한 보안장비 브랜드로, 그동안 통합 영상보안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대명코퍼레이션은 주력인 MRO 부문과 신(新)성장 동력이 될 렌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해 7월 소노벨 천안(옛 천안리조트)과 소노캄 제주(옛 샤인빌리조트) 지분을 소노호텔앤리조트(옛 대명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며 사업구조 개편의 시동을 걸었다. 웹게이트 역시 기업의 중, 장기적 성장을 고려할 때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명코퍼레이션은 현재 렌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리조트 업계 국내 1위인 대명소노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방문 및 투숙 고객들이 체험하고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매트리스와 침구에 다양한 가전제품까지 꾸준히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분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명소노그룹의 전국 17개 호텔&리조트가 오프라인에서 쇼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초기 투자비용도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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