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의 LS용산타워 코로나19 확진자에 따른 대응. 이미지=용산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LS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 용산구의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이 건물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고, 이날 최종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LS그룹 계열사 직원으로 경기도 거주자이며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LS그룹은 전날 저녁 LS용산타워를 폐쇄했고, 용산구가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건물에 입주한 LS, LS니꼬동제련, E1, LS네트웍스를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일단 26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공지했다.

삼일회계법인도 LS타워에 입주한 일부 부서 인력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삼일회계법인은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과 LS타워에 나눠서 입주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용산구는 감염병이 지역사회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26일 LS타워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중층부는 3월1일까지, 감염환자가 머물렀던 16층은 3월9일까지 폐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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