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을 재가동한 지 하루만에 다시 일부 휴업에 들어간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 가동을 멈춘다. GV80과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도 21일 휴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울산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을 시작했다. 울산 5공장부터 단계적으로 휴업해 7일에는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 이후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해 이날 완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휴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현대차 측은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량이 충분하지 못해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져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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