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2019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7026억원)보다 22.7% 감소한 54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 6조 8964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었다.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치열해진 글로벌 타이어 시장 경쟁이 판매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 2000억 원과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세웠다.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하고,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규 유통 채널 확보와 OE/RE 간 시너지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타이어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안정적으로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탑 타이어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매출 비중이 55.4%를 차지, 전년대비 3.1%p 증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SUV 시장 수요 증가에 발맞춰 포르쉐의 SUV 모델 3세대 ‘카이엔’과 아우디 ‘더 뉴 Q8’, ‘뉴 아우디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과 파트너십 확대로 고인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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