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업계1위인 제주항공이 비상경영을 넘어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은 12일 사내메일을 통해 “항공산업은 수익성 저하 차원을 넘어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라며 “비상경영을 넘어선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항공업계가 공급 과잉에 처한 가운데 한일관계 이슈로 인한 위기를 겪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까지 겹치며 여행 수요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경영진이 먼저 임금의 30% 이상을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제주항공 인사원칙인 고용안정성을 유지시키면서 금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기존 승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제도를 전직원 대상으로 확대한다"라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수익성 제고, 기단규모의 조절, 투자 우선순위 재설정 등을 넘어선 그 이상의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위기경영체제 돌입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위기상황 극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합병(M&A) 건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말 체결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1월 말로 미룬 데 이어, 최근 2월 중 체결로 한 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제주항공 측은 "이달 중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기존 계획은 현재까지 변함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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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12 18:46:33 수정시간 : 2020/02/12 1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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