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부평공장. 사진=한국지엠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지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 가동을 17∼18일 이틀간 중단할 계획이다. 부평2공장은 가동을 계속한다.

한국지엠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다양한 부품의 재고가 소진됐고, 중국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지엠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앞서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로 공장 휴업을 진행했으며, 르노삼성도 이날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다. 반면 한국지엠은 미국 GM 본사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중국산 부품 공급에 대한 영향을 덜 받아왔다.

한국지엠 측은 "19일부터 부평1공장이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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