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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진칼이 국토교통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칼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 전년(108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조2037억원으로 집계, 전년(1조3049억원)에 비해 7.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558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77억원)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진칼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651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전년(매출 618억원·영업이익 466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2%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379억원)보다 15% 감소한 3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진칼 관계자는 “영업실적 저하는 국토부 제제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 4일 2019년도 491억원 영업손실(2018년 630억원 영업이익 대비 1121억원 감소)을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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