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선호도 꼴지는 도늘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광고

현대차 슈퍼볼 광고.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TV광고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호평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슈퍼볼 TV광고에 대한 USA투데이의 ‘애드 미터’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광고는 각각 2위, 8위에 올랐다.

현대차 광고에는 미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연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드라마 ‘오피스’ 등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존 크래신스키 등이 출연, 원격 주차가 가능한 차량에 관해 얘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기아차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탄 NFL 스타 조쉬 제이콥스가 노숙자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광고로 담았다. 현대차와 기아차 광고는 유튜브로 집계한 경기 당일 많이 본 광고 톱10에도 올랐다.

1위는 지프 트럭의 다양한 기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지프의 광고가 차지했다.

광고 선호도 꼴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광고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형사사법 개혁' 광고 편은 62개 평가 대상 중 꼴찌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광고는 사면을 받아 교도소에서 석방된 죄수의 모습을 비춰주며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개혁 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을 보여줬다.

미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광고도 62개 중 60위에 그치며 혹평을 받았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광고는 풋볼 선수가 되려 했지만 2013년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 20대 남성의 어머니를 등장 시켜 총기 문제를 다룬 것으로, 총기규제에 소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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