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GS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7659억원으로 전년보다 28.1%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총 10조4164억원, 순이익은 451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0.7%, 23.2% 감소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총 10조7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10조9217억원)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감소한 해외 매출로 인해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전년(12.4%)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높아진 결과다. 지난해 두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은 각각 16.3%, 10.1%를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7%로, 전년 말 232%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의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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