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작년 11~12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6개 건설사 공사현장에서 7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2019년 11~12월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100대 건설사 가운데 해당기간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동일, 일성건설 등 6개사의 공사현장에서 총 7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2개 사업장에서 2명이 사망하며 100대 건설사 가운데 이번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1일 현대건설이 맡은 신길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현장과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신축공사 현장에서 각 1건의 사망 사고로 총 2명이 숨졌다.

다만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아파트 현장의 사망자는 안전사고 문제가 아닌 개인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고 해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망자 분은 공사현장에서 숨지긴 했지만, 작업 도중 특정 사고가 발생해 사망한 게 아니라 개인 질병에 의해서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5개사 현장의 5개 사업장에서는 각각 1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2∼3월 이들 6개 건설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