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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올려 판매를 하고 있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메프는 지난 24~27일 KF94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3213% 급증했다. 롯데닷컴의 경우 마스크 주문 물량이 지난 28일 반나절 만에 1억원을 넘겼다. 티몬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묶어 10%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오전 중 품절됐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마스크를 구입하는 신모(32)씨는 “현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는 국민의 필수품이 됐는데, 국민의 건강을 가지고 돈벌이하는 판매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비정상적으로 값을 올린 일부 판매자(셀러)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쿠팡은 긴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사재기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비정상적으로 값을 올려 폭리를 취하려는 판매자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가격을 다시 평소 수준으로 낮추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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