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앞바다에서 해경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29일 오전 울산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 원유하역시설인 에쓰오일 부이(Buoy)에서 원유가 유출,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부이는 유조선에서 받은 원유를 해저에 설치된 송유관을 통해 육지로 보내는 장치다.

이번 사건으로 울산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상에 270m 규모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띠 확산을 막은 채 소화포로 해수를 쏴 기름을 제거하는 방제 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전 파공 부위 봉쇄를 완료했다.

부이 파손과 관련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일부 언론사에서 높은 파도로 부이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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