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협회 발표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작년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판매량이 179.5만대로 전년보다 1.8% 감소했으나, 판매액 기준으로는 2.9%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협회의 ‘2019년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액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판매액은 2018년 57조3700억원 대비 2.9% 증가한 59조23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수요도 고급화, 차별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차의 판매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8.0%에 달해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15.3%) 대비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의 고급화 선호 경향 확대와 고급차 중심의 수입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도 고급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국적별 대당 평균가격 비교. 표=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한편 전기차 시장규모는 2019년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하여 판매물량과 판매액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9년 판매액은 5조7900억원으로 23.4% 상승했고,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비중도 9.8%에 달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올해 신차 개발역량 확보가 절실하다. 정부의 R&D와 보조금 정책의 효율화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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