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자택은 지난 2016년 표준단독주택으로 129억원으로 공시된 이후 5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자료를 보면, 이 회장의 자택(연면적 2861.83㎡) 가격은 지난해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주택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연면적 2617.37㎡)이다. 이 자택은 지난해 167억원에서 올해 178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 자택(연면적 1184.62㎡)으로,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167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연면적 488.99㎡) 가격은 145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밀려났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은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집으로, 공시가격은 170만원이다. 이 외에도 전국 주택 공시가격 하위 10위권 주택 모두 전남에 위치했다. 신안군에 5곳, 진도군 2곳, 고흥군·완도군·영광군에 각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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